제주 여행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른 저녁을 먹어야 했어요. 그래서 늦은 시간까지 배고프지 않게 든든하게 먹고 싶으면서도 너무 무겁지는 않은 음식을 제주도에서 마지막 한 끼로 먹고 오고 싶었어요. 저희가 딱 원하는 식당인 것 같아 방문했던 오쿠다 공항점 후기에요.
[목차여기]
1. 위치
오쿠다 공항점은 제주공항에서 5분 거리에 있어요. 그래서 제주 여행 시작이나 마지막에 방문하기에 딱이예요.
렌트카 회사들도 공항 근처이기 때문에 렌트하시는 분들도 차량 픽업 후 바로 식사하시거나, 식사하시고 차량 반납이 편리하실 거예요.
저희도 제주도 여행 마지막 식사로 선택해서 식사 후 빠르게 차량 반납 후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2. 영업 요일 및 시간
요일 | 시간 |
매일 | 10:00~21:00 |
라스트 오더 20:00 |
3. 음식
전복돌솥밥, 전복뚝배기가 메인이고 전복죽도 많이 드시는 메뉴인 것 같아요.
저희는 전복돌솥밥+전복미역국, 전복뚝배기+영양돌솥밥 이렇게 주문했어요.
샐러드, 김치, 젓갈 뿐 아니라 부침개와 무려 간장 새우장까지 기본으로 나와요! 부침개는 부추전인 줄 알고 먹었는데 다른 후기 보니까 물파래전이라고들 하시더라고요 ㅎㅎ 젓갈은 무슨 젓갈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ㅠㅠ
전은 쫀득쫀득 맛있고 새우장은 신선함이 느껴졌어요. 젓갈은 밥도둑이고 김치랑 짠지도 전복돌솥밥, 미역국이랑 잘 어울렸어요.
간장과 버터는 전복돌솥밥에 비벼 먹으면 돼요.
사실 생선구이를 먹고 싶어서 생선구이 집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전복돌솥밥과 같이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여기로 당장 결정하게 됐어요! 작은 고등어지만 어차피 주메뉴에 나오는 기본 찬이기 때문에 크기는 딱 만족했어요~
겉바속촉으로 구워주셔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살이 정말 부드럽고 짜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대망의 전복돌솥밥이에요. 돌솥밥이라고 해도 대부분 스테인리스 솥에 나오잖아요. 여기는 찐 돌솥이에요! 그래서 확실히 밥이 더 맛있게 됐고 노릇노릇하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돌솥이라 정말 뜨거워서 물을 붓고 뚜껑을 덮으면 물이 끓어서 넘치더라고요! 그래서 놀라는 소리에 사장님께서 오셔서 뚜껑 열어놔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가짜 돌솥에만 먹어서 늘 뚜껑을 덮었었는데 ㅎㅎㅎ
위에 가득 덮인 윤기 좔좔 흐르는 전복과 내장이 섞인 밥 보이시나요? 버터 한조각과 간장을 넣고 비벼 먹으니 너무너무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미역국과 다른 반찬들과 조합이 너무 좋아서 한 그릇 뚝딱했어요~
전복미역국과 인생메이트가 먹은 전복뚝배기는 사진을 못 찍었어요..ㅠㅠ 나오자마자 돌솥 뜨거울 때 밥 퍼놓고 물 부어 놓느라 정신이 없어서ㅎㅎ
전복미역국도 국물이 진하고 맛있었고, 인생메이트도 전복뚝배기 맛있게 먹었어요. 전복뚝배기에는 전복이 통으로 세 개나 들어가 있고 해산물이 푸짐해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대요.
4. 주차
주차장이 가게 바로 앞에 공터가 넓게 마련되어 있어요. 그래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5. 웨이팅
저는 비행기를 타기 전 마지막 식사를 위해 방문하려고 4시라는 어중간한 시간에 방문해서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어요. 다른 후기를 보면 식사 시간이나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는 것 같으니 참고해 주세요.
6. 추천점수 및 이유
추천점수 ★ ★ ★ ★ ★
음식이 맛도 맛이지만 정말 깔끔하고 정갈했어요. 그리고 음식이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이라 배부르게 많이 먹었지만 소화도 잘되고 좋더라고요.
건강한 음식이라 아이들과 오기도 좋고 어른들도 좋아하실 음식이라 가족 단위로 오시면 모두가 만족스럽게 잘 드실 거예요.
사장님께서 얼마나 친절하셨게요. 음식 설명도 잘해주시고 주의를 기울이고 계시다가 계속 챙겨주시더라고요. 또 주방에는 따님이 요리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모녀가 다정하게 일을 하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았어요~
식당 전반적으로 위생도 좋고 깔끔했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았답니다.
공항에서 가까워서 밥 먹고 바로 이동하기도 좋았어요. 제주도 들어오실 때나 나오실 때 방문하시기 딱! 좋은 위치예요.
마음에 안 드는 점이 하나도 없어서 이번 맛집도 만점이에요!ㅎㅎ 조만간 동생도 제주도 방문 예정인데 제가 강추해서 가자마자 첫 번째로 들른다고 하네요. 모두 꼭 한 번 드셔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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