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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rnr 베이커리 / 제주 협재에서 만난 인생 맛집 베이커리 카페

by 낌나눔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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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커피를 마시기 위해 우연히 들른 카페가 베이커리 카페였는데 여태까지 먹어본 빵 중에 가장 맛있을 확률은?

이번 제주 여행에서 제가 겪은 일이에요. 그냥 커피를 마시러 갔을 뿐인데 인생메이트와 홀린 듯이 빵을 추가 주문까지 하며 네 개나 먹었어요. 심지어 아침을 먹은 지 1시간도 안 된 상태에, 인생메이트는 빵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말이에요.

 

빵을 안 좋아하는 사람까지 홀려버린 베이커리 카페 rnr 베이커리 후기입니다.

 

rnr 베이커리

 

[목차여기]

 

1. 위치

 

협재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 이내 거리이고 협재포구 바로 옆에 있어요. 저도 협재해수욕장에 들르기 전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렀어요.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한림공원 방문하시는 분들은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영업 요일 및 시간

요일 시간
목~일요일 10:00~17:00
월,화,수요일 정기휴무

 

※ 24년 7월 30일 기준 : 8월 1일 목요일까지 휴무이고 그 다음주부터는 목~일요일 정상영업 예정이라고 합니다!

 

 

3. 음식

베이커리 위주 카페라 음료 메뉴는 간단해요.

 

 

 

 

빵 종류가 어마무시하게 많고 뒤에는 오븐 등 베이킹 기계들이 끊임없이 작동되고 있었어요. 직원 세 분이서 끊임없이 빵을 생산하고 진열하고 계세요. 그래서 갓구운 빵 냄새가 진동해요. 저희가 빵을 두 번이나 시키게 된 이유겠지요 ㅎㅎ

다 맛있어 보여서 고르기가 너무 힘들어서 엄청나게 오래 골랐어요.

 

rnr 베이커리 메뉴 보기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라떼를 시켰어요. 빵 전문이지만 커피도 맛있었어요!

빵은 첫 주문에 소금빵, 더티 뺑오 쇼콜라, 레밍턴 케이크 세 개를 시켰어요.

 

모르고 시켰는데 여기 소금빵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고소하고 짭짤하고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소금빵이 저의 원픽!

 

인생메이트의 원픽은 레밍턴 케이크. 레밍턴 케이크는 호주식 초코케이크래요, 촉촉하게 입에서 사르르 녹고 겉에 뿌려진 코코넛 가루 맛이 더해져 고소해요.

 

더티 뺑오 쇼콜라는 고소한 버터 향 가득한 빵에 초콜릿이 들어있어 달콤하면서도 코코아파우더의 쌉쌀한 맛까지 조합이 너무 좋더라고요.

 

진짜 순식간에 다 먹고 너무 배부른데 더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인생메이트가 웬일로 빵을 더 먹자고 말해서 빵순이인 저는 잽싸게 또 하나를 골랐어요 ㅋㅋ

 

고민 고민 끝에 고른 빵은 러스크! 먹던 접시에 그냥 담아달라고 했는데 너무 지저분해서 사진은 없습니다..ㅎㅎ 제 주먹 두 개 정도 크기의 식빵에 설탕이 묻어있는데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인생메이트랑 이건 먹어봐야겠다! 해서 먹었어요. 설탕 때문에 달콤하면서도 빵은 담백해서 좋았어요.

 

 

4. 주차

 

저희는 rnr 베이커리를 찾다가 우연히 협재포구 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 앞에 주차 공간이 비어있어서 주차하고 걸어갔어요. rnr 베이커리 건물 앞 주차 공간은 협소하고 2대만 주차가 가능하더라고요. 협재포구 앞 주차장에서 도보 약 1분 거리이니 이곳에 주차하고 걸어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5. 추천점수 및 이유

추천점수 ★ ★ ★ ★ ★

 

직접 갓 구운 빵을 먹을 수 있는데 빵도 맛있고 가격도 매우 매우 저렴한 편이에요. 파****, 뚜*** 같은 체인 빵집도 빵 품질에 비해 너무 비싸고, 유명한 빵집은 손바닥만도 못한 게 5,000~6,000원 기본이고요ㅠㅠ

 

그런데 rnr 베이커리는 빵 가격이 2,000~6,000원 사이인데 4,000원 이상은 식빵, 바게트 같은 좀 큰 빵들이 대부분이에요. 작은 빵들은 4,000원 내에서 충분히 맛보실 수 있어요. 소금빵도 크기가 꽤 큰데 2,800원이라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제가 갔을 땐 없었는데 검색하다 발견한 잠봉뵈르 메뉴는 8,000원대 입니다!)

 

빵의 맛과 질은 말해 뭐 하겠어요. 제주도민분들과 여행 오신 분 모두 한 보따리씩 포장해 가시더라고요. 저희는 여행 둘째 날이었고 뒤에 해수욕 일정이 있는데 뜨거운 차에 빵을 둘 수가 없어서 포장을 못 해와서 아쉬웠어요ㅠㅠ 숙소가 가까웠으면 매일 방문하거나 돌아오는 날 잔뜩 포장했을 거예요. 외국인도 다섯 분이 빵을 쟁반에 쌓아놓고 먹고 있더라고요. 외국인도 인정한 빵 맛집이랄까요...?ㅎㅎ

 

일회용품이 최대한 나오지 않도록 환경을 위하는 가게인 점도 마음이 끌렸어요. 화장실에도 일회용 핸드타월 대신 잘 삶아놓은 수건 수십 개가 곱게 정리되어 호텔처럼 놓여있었고, 포장도 비닐이 아닌 종이 포장을 해주시더라고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테이블이 4~5개로 적어서 오래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방문 목적과 맞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제가 평일 11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거의 포장 손님만 있어서 한 테이블은 계속 비어있긴 했어요. 주말에는 테이블이 계속 만석이 아닐까 싶어요.

 

빵 포장 목적이라면 얼마든지 들르셔서 맛있는 빵 맛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빵에 진심이기 때문에 테이블이 적은 아쉬움이 있더라도 5점 만점을 주었어요 ㅋㅋ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주도 여행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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